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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4강 실낱 희망 마지막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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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민·조나탄 득점포 가동…고양 4대2로 대파 조 7위로

대구FC의 조나탄(왼쪽)이 26일 고양과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노병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조나탄(왼쪽)이 26일 고양과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노병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가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칠 수 있게 됐다.

대구FC는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황순민과 조나탄, 장백규, 김귀현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고양 Hi FC를 4대2로 물리쳤다. 대구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것은 8월 17일 수원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대구는 12승7무14패(승점 43)를 기록, 고양(승점 42)을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대구는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강원FC(승점 48)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대구는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경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대구는 강원'충주'안양과 34~36라운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따라서 11월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34라운드 홈경기는 대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대구가 이기면 승점 46을 기록, 강원에 2점 차로 따라붙게 된다.

시즌 막바지 31, 32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한 대구는 이날 고양전에서 기적을 향해 모든 것을 던졌다. 대구와 고양 모두 오직 승리만 필요했기에 경기는 시작부터 불꽃을 튕겼다. 고양은 15개의 슈팅 중 1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2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9개의 슈팅 중 8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4차례 골망을 흔드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대구는 전반 18분 황순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29분 조나탄의 추가 골이 터지며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대구는 후반 26분 고양 윤동헌에게 실점하며 1대2로 쫓겼으나 후반 36분과 41분 연달아 터진 장백규와 김귀현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구의 골잡이 조나탄은 팀 내 최다인 시즌 9호 골을 기록했으며 김귀현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3대0으로 물리쳤다. 포항의 김재성은 후반 19분, 김승대는 후반 43분, 김형일은 후반 49분 차례로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16승7무10패(승점 55)를 기록,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수원 삼성(승점 58)을 추격했다. 상주는 챌린지로 강등하는 꼴찌(12위)로 추락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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