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소장 정운선)는 27일 '수용자 짜장면의 날' 행사와 '제69주년 교정의 날 기념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짜장면의 날 행사는 지역 봉사단체인 대구 중식 봉사 나눔회 수성구지부(단장 왕홍태)와 법무부 법사랑 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회장 이인중) 후원 등 여러 단체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대구 중식 봉사 나눔회 수성구 지부는 짜장면 1천450인분의 재료와 취사도구를 직접 가져와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신선한 재료들을 수용자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했다. 한 수용자는 "일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10월도 이렇게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
정운선 소장은 "이곳에는 사회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만큼은 짜장면을 먹으면서 그 기억을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짜장면의 날 행사에 이어 대강당에서 '제69주년 교정의 날' 기념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수용자로 구성된 '모봉중창단'과 '아미치 아트 컴퍼니'가 명곡 16곡을 선사해 수용자와 내빈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정 소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수용자들이 성공적으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에 TK신공항 건설 방안도 검토"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최재영 "벌 받겠다…내가 기소되면 尹·김건희 기소 영향 미칠 것"
정부, 지방의료 6천억 투입…지방도 서울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올린다
尹, 한동훈 패싱 與 지도·중진 ‘번개만찬’…“尹-韓 앙금 여전” 뒷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