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도로변에서 맨홀 뚜껑 수십여 개가 잇따라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24~27일 달성군 옥포면 간경리 도로변 등 4곳에 설치된 맨홀 뚜껑 22개가 자취를 감췄다. 사라진 맨홀 뚜껑은 주철로 만들어졌으며 가로 50㎝, 세로 32㎝, 두께 7㎝ 크기에 무게는 14㎏으로 개당 3만5천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달성군 옥포면사무소 관계자는 "맨홀 뚜껑이 한두 개씩 사라지는 경우는 있지만 수십여 개가 한꺼번에 없어진 건 처음"이라고 했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에 CCTV가 없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고철로 팔아넘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고물상 등을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성 김성우 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