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브랜드명 수성알파시티)는 2017년까지 수성구 대흥동 일원 약 122만㎡ 에 총사업비 6천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사업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토지보상은 약 62% 진척을 보인 가운데 10월 현재 수용재결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단지조성 공사는 지난 8월 착공, 준비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수성의료지구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 속에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대형병원 유치, 보상 갈등(현재 보상 62% 완료) 난관에 부닥치면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기존'의료'교육'문화산업'중심에서'의료'IT'SW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개발 방향을 바꾸면서 추진력을 되찾았다.
수성의료지구는 특화 전문병원과 연계해 환자 유치부터 진료, 치료까지 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 의료관광 산업을 주도한다. 재생 의료, 장기이식, 유전체치료, 항노화, 웰니스센터 등 5대 전문 특화 병원을 유치하고, 임상정보센터, 국제건강검진센터, 메디텔, 첨단의료 기술평가원 등 4대 지원 기관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수성의료지구는 동북아 의료서비스 및 지식산업 중심지로의 비약을 꿈꾸고 있다. 인접한 대구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뇌연구원 등 의료 R&D 인프라와 함께 지역 의료관광 산업을 이끌고, 지역의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과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의료 IT'소프트웨어 지식기반 신도시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고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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