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0㎞ 우승자 장성연 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고 다른 대회와 달리 대학생들과 함께 달려서 젊음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제1회 대학인마라톤축제 남자부 10㎞ 우승을 차지한 장성연(38'울진군청마라톤클럽) 씨는 "응원도 많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대학생 마라톤이라는 특징이 있어 재미있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 씨는 35분 2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안았다. 본인의 최고 기록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무난한 기록이 나왔다. 장 씨는 경주 동아국제마라톤 10㎞ 우승을 비롯, 이 부문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온 아마추어 최고 선수다.
10여 년 전 체중이 심하게 불어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 장 씨는 각종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모아 6년째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다. 이번 상금도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부 10㎞ 우승자 정순연 씨
여자부 10㎞ 우승은 정순연(40'대구 달성군) 씨에게 돌아갔다.
정 씨는 "은근히 오르막이 많아 기록은 다소 저조했지만 대학생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게 재미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과 분위기가 좋아 행복한 기분으로 레이스를 펼쳤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부 10㎞ 우승을 차지한 정 씨는 대구 육상계에선 알아주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대구 한일여고 출신의 정 씨는 지난 1992년 대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체육대회 중장거리 부문을 휩쓸어 대회 MVP를 받은 인물이다.
뛰어난 미모로 당시 육상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다 알아볼 수 있는 스타선수였다.
이 대회를 비롯해 동아마라톤, 춘천 마라톤 등 전국의 각종 대회를 석권해왔다. 웬만한 아마추어들은 상대가 될 수 없을 만큼의 숨은 고수다.
결혼 후 운동에 손을 놨던 정 씨는 8년 전 나태해 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운동을 다시 시작, 이 부문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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