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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달구벌'로 시간여행 떠나요…경북대 사진전 개최

1930년대 후반 북성로(위)와 1920년대 중앙로. 시간과공간연구소 제공
1930년대 후반 북성로(위)와 1920년대 중앙로. 시간과공간연구소 제공

근대 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경북대에서 열린다.

경북대학교는 내년 3월 31일까지 대학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근대 대구의 풍경과 사람들:대구 근대 문화 콘텐츠의 재발견'을 연다.

경북대박물관과 경북대 글로컬 문화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대구의 경관과 당시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0여 점과 지도, 대구읍성의 성돌 등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시간과공간연구소, 부산시립박물관, 일본 학술원대학교 등에서 제공한 옛 사진을 통해 ▷100여년 전 서문시장 및 두류공원 일대 ▷초가집으로 이루어진 진천동과 내당동 ▷들판이었던 대명동 일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북성로, 동문로, 중앙로 전경 ▷1930년대 및 1947년 대구시가도 ▷1937년 대구지도 등을 통해 대구 시가지 형성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시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빨래터 ▷군입대 환송회 ▷계성학교 학생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황상일 경북대박물관장은 "산업화를 통해 잊힌 100여년 전의 대구의 모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대구를 주제로 담소를 나누며 대구를 이해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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