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라고 하면 흔히 음악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생각한다. 하지만 고전음악계엔 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도 있다. 아들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진 못했지만 그 또한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였고 작곡가였으며, 음악교육자이기도 했다. 그의 저작인 '바이올린 연주법'은 오늘날에도 훌륭한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장난감 교향곡'도 학자들의 연구 결과 그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1719년 오늘 제본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부가 되길 원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신학을 공부했으나 곧 그만두고 법학과 철학을 공부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전향했다. 결혼 후 7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모두 죽고 딸 하나와 막내아들인 볼프강만 살아남았다. 볼프강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뒤 그의 교육을 위해, 전 유럽을 돌아다녔다.
볼프강이 장성한 후 진로 문제와 관련, 부자 간의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모차르트의 성공 뒤에는 끊임없이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노력이 있었다. 그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음악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없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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