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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70∼380점대 집중…자연계 정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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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고 가채점 분석 결과 수학 B형 작년보다 14점↑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대구 일반계고 수험생들도 전국적인 경향처럼 수학 B형과 영어 영역을 잘 치르고, 국어 B형은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B형과 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3%를 넘어섰다.

16일 대구시진학지도협의회(이하 대구진협)는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한 대구 일반계고 재학생 2만3천186명의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진협이 영역별 원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은 전년도보다 평균 점수가 떨어졌다. 국어 A형은 지난해보다 1.1점 떨어진 70.4점이었고, 수험생들 사이에 너무 어렵다는 불만을 샀던 국어 B형 경우 지난해에 비해 8.2점이나 떨어진 62.1점에 그쳤다.

수학 영역은 예상보다 더 쉽게 나와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영역. 실제 수학 A, B형 모두 전년도보다 평균 점수가 부쩍 높아졌다. 수학 A형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9.7점 상승한 56.8점이었다. 수학 B형의 경우는 더 심했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13.9점이나 높은 71.5점으로 집계됐다.

영어 영역은 수능시험 시행 전부터 교육 당국이 수차례 공언한 대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역은 전년도에 쉬운 A형과 그보다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치러지다 올해에 하나로 통합됐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영어 영역 평균 점수는 67.2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 영역 상위 2과목 합계 평균은 전년도보다 1.3점 높은 63.7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 상위 2과목 합계 평균도 지난해에 비해 0.9점 오른 57.2점이었다.

이에 따라 수학과 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경우 수학 A, B형의 만점자 비율은 각각 0.63%, 0.52%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1.97%, 3.55%로 뛰었다. 영어 영역도 3.25%로 전년도(0.31%)보다 상승했다.

반면 국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국어 만점자 비율은 A형 1.47%, B형 0.77%였는데 이번에는 각각 1.38%, 0.06%로 줄었다.

대구진협은 수학 B형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자연계열 상위권이 두터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진협 소속인 대륜고 곽병권 교사는 "자연계열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열쇠인 수학 B형이 예상보다 쉽게 나오면서 상위권인 370~380점대에 학생들이 많이 몰려 정시모집 때 진학지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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