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농산물의 미국시장 잠식으로 국내 농가들의 대미 수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미국 뉴욕 등 현지 유통시장을 방문, '상주배' 등 상주 농산물 판촉 활동을 벌였다.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상주 대미 배수출단지(외서농협장 지종락)와 대미 포도 수출단지(서상주농협장 전희영) 등 상주농산물 미국 수출확대 홍보판촉단 일행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15개 현지 마트를 대상으로 대대적 홍보판촉 활동을 벌였다.
최근 상주 농산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 값싼 중국 농산물의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되는데다 원산지를 잘 확인하지 않는 현지 분위기 때문에 중국 농산물이 사실상 한국 농산물로 착각돼 판매되는 경우가 이번 방문을 기획하게 됐다고 상주시는 설명했다. 특히 상주 농산물 수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신고배'의 경우, 지난해부터 중국산이 60% 싼 가격으로 미국시장을 잠식한데다 과일 대풍작과 국내 소비 한계로 농산물 수급 불균형 및 가격 하락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정백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산 농산물의 판매 실태와 현지 농산물 소비 패턴을 파악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수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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