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DGB금융지주)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조합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3일 대구은행은 전날 끝난 직원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은행은 최근 은행 자본 건전성 관련한 '바젤Ⅲ' 시행 등 금융 환경의 급변과 업종간 치열한 경쟁에 따라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위해 지난달 10일 3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중 우리사주조합에 700만주 700억 규모를 배정했다.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이다. 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직원들이 책임경영 체제에 대한 확신과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청약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의 전체 임직원의 기업가치 공유로 우리 아비바 생명 인수 등 신규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은행이 청약률 100%를 기록함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12일 최고점(1만8천100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후 지난달 11일 하한가까지 폭락한데 이어 전날 1만1천550원을 기록했다. 장부추정가인 2만1천원보다 절반 가까이 곤두박질 친 셈이다. 3일 DGB금융 주가는 장초반 1만1천600원대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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