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에는 이븐파와 레귤러 온을 통하여 목표를 정하고 실력에 맞는 공략설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를 기준으로 18홀의 목표 타수에 맞는 홀별 목표를 정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100타 기록을 깨고 싶다면 자기의 스코어는 스스로 알자. 스크린골프는 캐디가 없어도 정확한 스코어를 알려주지만, 골프장에서는 자신의 스코어는 스스로 알아야 한다. 골프장에서 라운딩 때 캐디에게 '몇 타 쳤지?'를 습관적으로 묻는 골퍼들이 있는데 레귤러 온과 퍼팅 수만 안다면 홀의 스코어는 쉽게 알게 된다.
스크린골프를 친 후에는 경기기록 분석을 확인하고 필드에서는 스코어에 퍼팅 수를 기록하자. 퍼팅 수를 기록한 스코어카드 몇 장만 있다면 비거리와 정확도, 숏게임 실력과 성향을 알 수 있다. 비거리가 짧다면 체형에 따라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키울 것인지, 웨이팅으로 근력을 키울 것인지를 코치와 상담할 수 있고 아이언의 정확도가 낮다면 스윙교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숏게임 실력이 낮다면 멘탈(mental) 트레이닝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퍼팅 수가 기록된 스코어로 알 수 있는 것은 퍼팅 합계와 *그린적중률(green in regulation), 어프로치샷 수와 파세이브율, 어프로치샷의 실수(그린미스)율도 알 수 있다. 홀별 기록으로 라운딩 전체 기록이 나오며 그 기록으로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가를 알고 연습해야 한다. 물론 벌타 없이 경기운영을 했다는 조건에서는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OB를 두 번 치고 94타를 쳤다면 4타를 뺀 90타로 기록분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로 90타를 친 두 골퍼가 있는데 한 명은 퍼팅의 합계가 34개이고 다른 한 명은 40개이다. 34개를 친 골퍼는 비거리가 짧거나 아이언 정확도 낮지만 안정적인 어프로치와 퍼팅의 실력이 있다고 평가되며, 40개를 기록한 골퍼는 파를 기록할 수 있는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 골퍼이지만 퍼팅이나 숏게임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18홀 전체를 2퍼팅하였다면 36개의 퍼팅 수가 나온다. 34개의 퍼팅을 한 골퍼는 1퍼팅이 최소 2개 이상이고 40개 퍼팅한 골퍼는 3퍼팅이 4개이다. 위의 두 골퍼가 같이 라운딩을 하면 티샷 후 랜딩지역과 세컨샷의 선택 아이언이 달라 캐디도 바빠진다. 자신의 평균 퍼팅 수를 알고 평균타수를 아는 것이 좋다.
*그린적중률: GIR(green in regulation)이라고 한다. 18홀 전체에서 파3는 1타, 파4는 2타, 파5는 3타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레귤러 온의 확률을 말한다.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2012 GLF 조지아배 골프존 최저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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