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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지역 매장문화재 연구·발굴 첨병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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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문화재연구원 20돌 기념행사,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 조사 성과

영남문화재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16일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16일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년간 지역 문화재 발굴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 성과를 어떻게 연구, 정리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지역 문화재 발굴의 산증인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 이하 영문연)이 16일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영문연은 1994년 설립돼 산업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매장문화재를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 보호하고 연구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데 전력해 왔다.

박승규 원장은 "고령 지산동고분군, 대구 팔달동, 수성구 시지유적, 경산 임당동, 경주 사라리, 황성동 유적 등과 같이 고고학사에 남을 중요한 유적을 조사해 그 성과를 학계에 보고해 왔다"고 말하고 "한'일 공동 심포지엄, 학술번역서의 간행, 고고학 공개강좌 등 행사를 통해 지역 학술단체로서 소임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또 고고학, 역사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발굴학교를 열고 있으며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린이 발굴학교, 내 고장 유적탐험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문연은 16일 계명대에서 삼국시대 대구 시지지역의 성격을 밝히고 이해를 돕기 위한 행사로 '삼국시대 시지지역의 고분과 취락'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박헌민, 박상은(영문연), 김재철(대동문화재연구원), 장용석(한국문화재연구원), 다카다칸타(高田貫太, 일본국립역사민속박물관)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선 이번 조사연구회에서는 고대인들의 생활공간과 묘역, 그리고 생산지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유적으로 다양한 성격의 고고 자료를 가진 대구 시지지역의 성격을 밝히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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