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 책!] 리강룡 시집 '신지리'

리강룡 시집 '신지리'/ 리강룡 지음/ 고요아침 펴냄

리강룡 시조시인이 지난 10년간 쓴 시조 작품들을 엮었다. '사금파리의 시' '사자평에서' '고달사지 돌거북이 하는 말' 등 102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특히 '신지리 일기'는 22편, '바람의 노래'는 8편으로 구성된 연작시다. 시집 제목으로 쓰인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는 저자가 퇴임 이후 작업실을 꾸려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민병도 시인은 "학구적이고 도전적인 시작(詩作) 태도를 읽을 수 있다"며 "자기 검증과 반성이 의식의 전편에 깔려 있고, 그동안 썼던 민족시의 길을 재확인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받들어 실천하는 신앙인의 면모도 발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성주 출신인 저자는 198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현재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163쪽, 1만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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