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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베네치아CC 회의서 전기충격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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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주장男 가스총도 소지

20일 오전 11시쯤 김천 베네치아CC에서 최대 주주라고 주장하는 50대 남성이 회원들을 권총과 흡사한 전기충격기로 위협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베네치아CC 회원 운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임원들은 최대 주주가 변경됐으니 운영위원들과 만남을 갖자는 제안을 받아 20일 11시쯤 베네치아CC 사장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신을 국책은행 여신부장이라고 소개한 김모 씨가 최근 베네치아CC 주식을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주장했고, 운영위원들은 이를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김 씨가 갑자기 권총 모양의 전기충격기를 꺼내 한 운영위원을 향해 2차례 방아쇠를 당긴 뒤 허공을 향해 다시 수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김 씨의 서류가방에서는 가스총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와 운영위원들을 폭력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베네치아CC는 개장 후부터 경영난으로 수십억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 초 주거래 은행이던 하나은행이 베네치아CC를 공매를 통해 ㈜다옴에 매각한 뒤 골프장 소유권을 두고 베네치아코리아㈜와 ㈜다옴 간의 법정공방이 진행 중이다.

한편, 사실 확인과 해명을 듣기 위해 베네치아CC 관계자와 수차례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천 신현일 기자 kcsh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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