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과잉 섭취는 비만을 부를 뿐 아니라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켈리 퍼텔 박사는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학교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1만1천740명을 대상으로 5학년 때 패스트푸드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조사하고 5학년과 8학년 때 읽기, 수학, 과학 테스트를 시행한 전국교육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al Statistic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퍼텔 박사는 말했다.
패스트푸드를 매일 먹는 아이(10%)는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이 3과목 성적이 20%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4~6번 먹는 아이(10%)도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3과목 성적이 모두 현저히 낮았다.
일주일에 1~3번 먹는 아이(50%)는 전혀 먹지 않는 아이에 비해 수학 과목 하나만 성적이 뒤처졌다. 아이들이 운동을 얼마나 하고 TV를 얼마나 보고 패스트푸드 외에 다른 음식은 어떤 것을 먹는지와 가정의 사회-경제적 형편, 사는 곳의 주변 환경 등 학교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갖가지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퍼텔 박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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