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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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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길거리 노래공연 직장인들

직장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포항의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최근 열린 제4기 국민추천포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민추천 포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와 선행을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에 대해 국민의 추천을 직접 받아 선정하는 상이다. 이들은 지난 13년 동안 571차례에 걸쳐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난치병 아동 54명에게 1억85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포항시청 복지담당 공무원인 권성호 회장은 "거리공연을 통해 모금된 금액으로 난치병 아동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완치 아동이 많지 않아 늘 미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31일 오후 8시 40분 호미곶에서 열린 제17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에 초청돼 달빛공감 음악회를 진행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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