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 추기경 배출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현지시간) 추기경 15명을 새로 임명했으나 대한민국은 추기경을 내지 못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 15명의 출신 지역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에티오피아, 파나마,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14개 국가로 유럽과 북미가 아닌 지역 출신도 다수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추기경 임명을 앞두고 한국에서 새 추기경이 배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런 보도를 했지만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추기경은 80세가 넘어 교황 선출투표권이 없는 정진석 추기경과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서울대교구장을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 두 사람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보도에서 "필리핀은 가톨릭 신자가 많아 세 번째 추기경이 예상되고,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가톨릭 신자수가 많지는 않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추기경 배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었다. 또 전쟁과 기독교인 박해가 이어지는 중동지역의 이집트나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서도 추기경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2014년말 전 세계 추기경은 111명이었으나 이번에 15명이 새로 임명돼 126명이 됐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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