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기대주, 박해민과 구자욱이 생애 처음으로 1군 괌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또 야마이코 나바로는 삼성의 스프링캠프에 2년 연속 참가하는 첫 외국인 타자가 됐다.
삼성은 괌(1월15일~2월2일)과 일본 오키나와(2월4일~3월4일)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과 참가자를 13일 공개했다. 전체 선수단 규모는 지난해 65명에서 3명 줄어든 62명이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16명이며 선수는 포지션별로 투수 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 등 46명이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투수 피가로'클로이드와 나바로는 이달 중순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삼성의 신인 지명을 받은 최민구도 전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해온 진갑용은 가벼운 옆구리 부상을 입어 상태를 봐가며 떠나기로 했다.
삼성은 괌에서 체력을 다진 뒤 오키나와에서 한화'넥센'KIA'LG 등 한국 구단과 4차례, 일본 구단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신'주니치'라쿠텐과 2월 13~15일 3연전을 치르고 18일에는 요미우리, 22일에는 요코하마와 전력을 점검한다.
삼성의 주전 선수 상당수는 이미 괌으로 건너가 자발적인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윤성환'안지만'권오준'신용운'김건한'장원삼'최형우'박한이 등이 1월 초부터 잇따라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은 "따뜻한 곳에서 일찍 몸을 만들기 시작하면 다른 선수들보다 페이스가 빠르기 마련"이라며 "올해는 팀당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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