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선 눈꽃열차(서울 청량리역~영주시 풍기역~봉화군 승부역~강원도 태백시 추전역~충북 단양역~서울역)가 겨울철 관광사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만2천200명의 관광객이 눈꽃열차를 타고 영주를 찾았다. 애초 역마다 정차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지만 영주역에는 1시간 30분 머문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방문한 관광객만 1만여 명으로, 풍기인삼'한우'생강도너츠'고구마빵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만 무려 2억여원에 이른다. 풍기역 주변 상가 수익금까지 포함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영주시는 역 광장주변에 추억의 옛 장터와 노래자랑 이벤트, 포토존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박형근(64'서울 강남구) 씨는 "풍기역 앞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식사도 하고 인삼시장에서 질 좋은 풍기인삼도 구입했다. 정과 추억을 함께 느끼는 여행이었다"고 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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