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8일 김학동 SNNC 대표를 포항제철소장(전무)으로, 안동일 철강생산본부 기술위원을 광양제철소장(전무)으로 동시 발탁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및 품질기술부장을 지냈기 때문에 지역 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특히 출자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보임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건설 플랜트 임원 및 광양제철소 설비 부소장을 지낸 제철소 설비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에는 최종진 경영인프라본부 HR실장이, 안전부소장으로는 조일현 철강생산본부 기술위원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는 통상 3월 주총에 맞춰 임원인사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업무 추진의 신속성을 위해 1월로 인사를 앞당겼고, 조직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11년 만에 처음으로 양대 소장을 모두 전격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 출자사 임원 10여 명이 포스코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모두 30여 명의 임원이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포스코 인사가 출자사와 모사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출자사 임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가치경영실 사업관리 담당임원에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섭 상무가 왔고, 정보기획실장으로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를 전격 발탁했다.
출자사 사장단은 권오준 회장 출범 직후 대폭 교체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안정을 꾀하기 위해 소폭 진행됐다.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가, SNNC 대표에는 백승관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이,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에는 포스코건설 박귀찬 전무가 각각 보임됐다. 해외는 법인의 독립경영체제 구축에 무게를 두고, 대표법인장을 새롭게 보임시켰다. 미주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은 김원기 전무가, 인도네시아는 김지용 전무가, 베트남은 남식 전무가 맡는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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