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위기를 기회로 삼을 줄 알았던 류성룡

KBS 1'역사저널 그날'오후 10시 30분

꺼져가는 조선이란 불씨를 살린 개혁가이자 책임과 성찰의 의미를 아는 '된 사람' 류성룡! KBS 1TV로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위기의 순간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성룡을 재조명한다. 임진왜란 기간 동안 무너져가는 조선을 지켜낸 류성룡은 전란으로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효과적인 개혁 정책을 실시해 부족한 병력과 군량을 확보하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백성들의 삶까지도 보살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명재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을 7품계나 뛰어넘은 전라좌수사로 천거한 것도 바로 그였다. 전례 없는 인사에 조정은 반대의 목소리로 들썩인다. 하지만 1년 후, 류성룡의 천거는 탁월한 선택이었음이 증명된다. 임진왜란 7년 동안 류성룡은 영의정이자 전시 군사 총지휘관인 도체찰사로서 전란 극복의 책임을 맡는다. 위기를 기회 삼아 개혁정책을 펼친 류성룡. 그의 위기 극복 비결을 알아본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598년. 선조는 류성룡을 파직한다. 정적들이 '주화오국'(主和誤國), 일본과 강화를 주장해 나라를 그르쳤다는 이유로 그를 탄핵한 것이다. 결국 류성룡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향 안동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고향 서쪽 절벽(서애)에 위치한 정사에서 전란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반성한다는 의미의 '징비록'을 집필한다. 선조는 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류성룡을 내친 것일까?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