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동민(36)이 유재석(43)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에는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유재석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장동민은 "예전에 아주 힘든 일이 있어서 혼자 힘들어 하던 때가 있었다. 내가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누가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나는 나의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진은 거절하고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그 사람은 오히려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하더라"라며 이어 "그때 처음으로 유재석에게 연락을 했다. 그 전에는 연락을 한 적이 전혀 없었고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라고 운을 뗐다.
장동민은 "왕래 없는 선배에게 연락을 못 할 텐데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고 정말 속이 답답해서 국민MC 상대로 이야기하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흔쾌히 장동민의 부름에 와준 유재석에게 장동민은 모든걸 털어놨고 이에 유재석은 " '내가 감히 너를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하더라. 그때 생각난 것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장동민은 당시 유재석은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주며 '택시 타고 집에 가고 남은 돈은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라'며 그 날을 회상하던 장동민은 "내가 잘되면 가장 먼저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다"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와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재석은 대단한 사람" "유재석은 역시 유느님" "유재석도 이 방송보고 진심으로 감동했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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