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월 황사 공습, 3월까지 '헉헉'…10년 동안 딱 두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올해 봄철 5.2일 평균수준 예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23일 대구 신천둔치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책을 하고 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8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24일 오전까지 지속되다 서서히 약화될 전망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23일 대구 신천둔치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책을 하고 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8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24일 오전까지 지속되다 서서히 약화될 전망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올해 첫 황사가 대구 등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다음 달에도 꽃샘추위와 함께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3일 발생한 황사는 예년보다 이른 편이다. 대개 황사 현상은 3, 4월에 일어난다. 실제로 2005년 이후 10년 동안 대구에서 2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2009년이 유일하다. 이례적인 이번 겨울 황사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의 지표면이 건조한 상태에서 20~21일 몽골 동쪽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생했다. 이 황사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에 의해 북서풍을 타고 내려와 한반도를 급습한 것이다.

대구기상대는 23일 "주요 황사 발원지가 고온건조 상태를 보여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수 있는 3월에는 우리나라로 황사가 유입되고,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발달로 꽃샘추위도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도욱 대구기상대 예보관은 "지난 몇 년 동안은 우리나라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와 황사가 유입되기 어려운 기류 조건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주요 황사 발원지가 고온건조 상태인 데다 눈 덮임이 적어 황사가 발생할 여건이 갖춰졌다"며 "3월 우리나라에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큰 기온변화를 보이면서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구에서 황사가 발생한 날은 2012년 2일, 2013년 1일로 적었고 지난해에는 하루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 봄철(3~5월)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2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꽃샘추위와 황사가 물러나는 3월 중순 이후 대구경북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는 지난해부터 약하게 지속하고 있는 엘니뇨가 봄철까지 유지되고, 북극 해빙면적도 넓지 않아 우리나라로 강한 한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편, 23일 오전 6시 30분 대구와 영천, 경산 등 대구경북 7개 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황사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홍준표 기자 agape1107@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 결집을...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을 고정하는 보상안에 합의함에 따라 대구와 서울 간 임금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지난해 대구 상용...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A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6년으로 감형했다. A씨는 2024년 9월 3...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회의..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