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초등학교 조춘숙(55) 교사와 동촌중학교 원미옥(52) 교사가 24일 '제28회 대구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주는 것이다.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78명이 이 상을 받았다.
초등 교육 부문 수상자인 조 교사는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매년 학급 학생들을 2, 3명씩 나눠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1박 2일 동안 함께 지내며 학생과 교사 간 거리를 좁히고 마음을 나누는 데 애썼다. 원 교사는 교과교육연구회를 통해 진로와 연계한 국어 수업 등을 진행하고, 독서토론과 독서 치료 등으로 학습 부진 학생을 챙겨온 공로로 중등 교육 부문 교육상을 받게 됐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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