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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서재필·박영효 '채색사진'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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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중년시절 사진도 함께 공개…양상현 순천향대 교수, 美 대학서 찾아

1866년 흥선대원군의 47세 때 모습. 김옥균의 젊은 시절 모습
1866년 흥선대원군의 47세 때 모습. 김옥균의 젊은 시절 모습

흥선대원군의 중년시절 모습과 김옥균 등 대한제국 초창기 개화파 지식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은 이색적인 채색사진이 처음으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양상현 교수는 1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서관 '그리피스컬렉션'에 소장된 한국 근대 사진자료 가운데 흥선대원군의 중년시절 모습과 의친왕 이강(1877∼1955)이 1899년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그리고 김옥균(1851∼1894), 서재필(1864∼1951), 박영효(1861∼1939)의 채색사진을 발견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흥선대원군의 사진은 기존의 노회한 모습과 달리 병인양요(1866)를 전후해 열강의 문호개방 강요에 쇄국으로 맞서던 47세 때 모습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김옥균의 경우 흑백사진은 많이 알려졌지만, 청년 시절 채색사진은 처음이다. 서재필의 어린 시절과 박영효의 청년 시절 사진도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

양 교수는 "개화파 인물들의 젊은 모습도 이색적이지만 사진 뒷면 등에 사진 기증자인 윌리엄 그리피스가 각각 인물에 대한 정보나 평가를 적어둬 사료적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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