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예인 창단 공연 '남자들의 수다'-6~15일까지 우전소극장

가족·직장·인생…술자리 세 남자가 들려주는 최강코믹 이야기들

▲극단 예인 창단 연극
▲극단 예인 창단 연극 '남자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안건우, 예병대, 김일우 씨(왼쪽부터).

극단 예인의 창단 공연 '남자들의 수다'가 6일(금)부터 15일(일)까지 우전 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예인은 현재 대구 연극계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예병대(37·극단 고도 부대표), 김일우(35·대구연극협회 사무처장) 씨가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대구 연극계에서 인원이 가장 많은 30대를 중심으로 교류하고, 한층 젊은 연극을 추구하고자 극단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도 두 단원에 더해 안건우 극단 시소 대표, 배철용(극단 처용), 조원솔(극단 미르)이 출연하는 등 젊은 연극인들이 소속 극단과 상관없이 뭉쳤다. 연출은 김은환 전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이 맡았다.

극단 예인의 창단 취지는 또 있다. 말은 쉽지만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다. 관객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공연에 '최강코믹연극'이라는 수식을 붙인 이유다. 작품 내용도 같은 맥락이다. 술자리에 모인 세 남자가 들려주는 가족·직장·인생 이야기다. 극단 예인은 "드라마 미생 속 술자리 장면들을 보고 수많은 아내들이 남편이 술 마시는 이유에 대해 공감했다. 마찬가지로 이 공연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공연 바깥 요소들도 재미로 채운다.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는 할인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조기예매나 단체 할인 등 평범한 할인은 기본이고, 현장 게릴라 할인으로 매표 과정부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5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010-5169-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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