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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효율 땅·건물 매각…롯데마트 부지 등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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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억 자금 확보 기대…부동산 유지·관리비도 절감

포스코가 보유 부동산 가운데 세금 등 관리'유지비가 많고 효율이 높지 않은 땅과 건물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부동산 매각이 올 들어 가시화되면서 300~400억원의 매각대금 확보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포항 남구 지곡동 롯데마트 부지와 건물 및 주변 자투리땅, 지곡아파트 편의점 인근 땅, 지곡 웰빙아울렛 인근(옛 성실 아파트) 부지 등 4곳을 모두 내다 팔았다. 또 광양시 금호동에 있는 상업시설도 이번 매각부지에 포함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 지곡동 주택단지가 2009년 외부인에게 개방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크게 올라가 매각 효과가 높고, 또 본업과 관계없는 부동산을 개발하지 않은 채 유지'관리비만 매년 20억원가량 부담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자산을 일부 매각하게 됐다. 광양의 주택단지는 상가와 주택이 낡아 재개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매각이 진행됐다.

이번 매각대상지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롯데마트 건물과 부지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쇼핑과 매각대금(180억원) 계약체결을 마쳤다. 나머지 3곳 부지는 규모가 크지 않아 지역 건설업자 등이 매입했다. 이곳은 5층 규모의 주거용 연립주택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이 수익성 개선의 일환이라기보다는 필요없는 자산을 보유하면서 쓸데없는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철강 본연의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비업무용 사업이나 유휴 부동산을 매각해 자산운영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업무용 사업과 관련,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포스코특수강과 포스화인,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 대우마산백화점의 매각도 이달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스코특수강 보유지분은 세아베스틸에 1조1천억원에, 포스화인은 한앤컴퍼니에 주식매매계약체결을 통해 680억원에 지분을 넘길 예정이다.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와 대우마산백화점도 롯데쇼핑에 매각된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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