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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당한 주한 미국대사 경동맥 잘릴 뻔…얼굴 3,4일 입원·팔 4주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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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서 긴급 수술…대통령 면도칼 피습 수술 장소

5일 오전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피습당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흉기로 찔린 곳은 얼굴 광대뼈에서부터 목 바로 밑에 있는 턱선까지이고 상처 길이가 11㎝에 달한다. 상처 윗부분은 깊이가 1㎝ 정도지만 제일 깊은 곳이 3㎝다. 여기서 흉기가 더 깊이 들어갔으면 경동맥이 잘리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리퍼트 대사의 상처 봉합 수술을 담당한 유대현 신촌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른쪽 얼굴과 왼쪽 팔에 상처를 입은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고, 유 교수와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이날 수술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유 교수는 흉터가 최대한 남지 않도록 여러 차례 봉합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수술을 하면서 흉터 성형도 같이 진행했고, 상처 안쪽과 겉뿐 아니라 안쪽도 삼중으로 꿰맸다. 박 대통령도 과거 면도칼 피습 당시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는 면도칼이 날카로워서 상처 부위가 깨끗했으나 이번에는 흉기로 사용된 칼이 무뎌 상황이 달랐다"며 "흉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는 모르나 나중에 최대한 눈에 덜 띄도록 집도했다"고 설명했다.

관통상을 입은 왼쪽 팔 수술도 무사히 끝났다. 정형외과 수술을 집도한 최 교수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힘줄이 손상돼 4주 이상 고정할 필요가 있으나 기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새끼손가락 쪽에 감각이 무뎌질 수 있지만 6개월∼1년 정도 지나가면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수술 경과를 지켜보며 3, 4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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