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의 꿈을 실현시켜준 모교가 전국 최고의 명문 마이스터고로 성장해 정말 기쁩니다. 후배들이 우수한 산업기술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구미전자공고 20회 졸업생인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가 2015학년도 입학식이 열린 2일 모교를 방문해 최돈호 교장에게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이와 별도로 올해 입학성적 우수 학생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학교 측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핵심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학교와 공동 운영할 것을 제안하고, 2학년 10명 정도를 선발해 교육 후 채용된 학생에게는 연봉 3천만원 이상 지급을 약속했다.
그는 2000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모교 후배들에게 매년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2~4명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해 학력 차별 없이 능력에 따라 대우하고 있다. 또 채용한 직원은 대학은 물론 석사,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도록 지원해 고급 기술인재로 육성 중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대호테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인 비구면 유리 렌즈 성형 생산기술을 비롯해 휴대폰 생산용 로봇, 초정밀 광학 생산 시스템, 수치제어장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이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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