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물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물포럼에 자비를 들여 참가하겠다는 국내 및 해외 신청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대회 성공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9일 현재 세계물포럼 유료 참가 신청자 수는 모두 1천106명으로 조사됐다. 우리 국적자 170명을 포함해 해외에서만 936명이 참가를 원한다며 참가비를 보냈다. 12일까지 사전등록기간이며, 행사가 끝나는 내달 17일까지 현장등록을 계속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 유료 참가자는 2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북도 세계물포럼지원단 원창호 기획총괄팀장은 "유럽이나 미주, 중동 지역에서의 참가 희망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그동안 국제 행사를 치를 때마다 우리가 돈을 주면서 참가해달라고 모셔왔는데, 이번 세계물포럼은 돈을 받는 행사인데도 참가 신청이 줄을 이어 낯선 풍경"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4월 12~17일) 동안 연인원 4만 명 정도가 대구경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하루 3천 명가량이 경주 등지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주지역 호텔, 리조트, 그린스텔을 통해 모두 3천 실을 확보하는 등 차질없는 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9일 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세계물포럼 경상북도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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