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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합의…진영환 삼익THK회장 대구商議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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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계가 '아름다운 화합'을 일궈냈다.

진영환(사진) 삼익THK 회장과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간 '2파전'으로 치닫던 대구상공회의소 차기(22대) 회장 선출 작업이 이 회장의 양보로 단일 후보를 내는 데 성공했다. 대구상의 김동구 회장은 15일 "차기 회장으로 진영환 삼익THK 회장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상의는 2001년 이후 15년간 합의 추대로 회장을 선출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구상의 회장 선거는 막판까지 후보 단일화에 시일을 끌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합의 추대 전통이 지켜져야 한다는 경제계의 염원에도 불구, 두 후보는 이달에만 다섯 차례 만남을 가진 끝에 가까스로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두 후보 모두 경제계의 분열을 막기 위해 경선은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차기 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제22대 상공의원 임시총회(19일)를 코앞에 둔 지난 13일까지도 단일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후보 단일화가 늦어지면서 경선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왔다. 18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 회장이 일찌감치 단임(單任)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단일 후보 합의에 실패할 경우 차기 상의 회장 선출 일정상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이 회장이 '명예로운 양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대구상의 회장 합의 추대 전통은 지킬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산고 끝에 옥동자를 낳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서 경제계 리더들이 화합해 주기를 바라는 열망이 통한 것 같다"고 했다.

진 회장은 "아직 상공의원들의 선택이 남았다"고 말을 아끼면서 "상의 회장으로 최종 당선된다면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대구상의는 회장 후보 단일화에 이어 한국델파이, 대구텍 등 지역의 대표 기업들이 상공의원으로 새롭게 참여함에 따라 지역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상의는 이달 19일 상공의원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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