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조2천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미국'일본'독일에 이은 세계 4위 규모로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로봇산업은 핵심 부품 국산화율이 낮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대구 북구 3공단 내 새 청사로 이전(설립 2010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산업의 허브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처럼 앞으로 1인 1로봇 시대가 올 겁니다. 로봇산업이 지역의 주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58) 원장은 "지금의 산업 현장은 산업용 로봇 없이는 공장 가동이 안 될 정도"라며 "국내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취임한 정 원장은 행정고시 출신(23회)으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우정사업본부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NIPA)을 역임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 로봇표준화 인증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가 제공한 새 청사 부지에는 로봇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입주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2017년까지 관련 장비를 추가로 갖추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정 원장은 로봇산업진흥원의 입지적 우수성에 대해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로봇산업은 7할은 수도권이고 나머지 3할이 마산, 창원, 대전, 대구입니다. 대구는 섬유, 자동차 등 기계와 연관한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3공단은 도심에 있고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제조현장은 물론 의료'재활, 문화생활, 국방, 교육, 농축산업 등 적용 분야도 광범위하다. 각국마다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로봇을 강조하고 있고, 일본도 로봇혁명을 기치로 걸고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로봇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시진핑은 2020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45%를 중국에서 공급하겠다고 최근 천명했습니다."
정 원장은 "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기술사업화 촉진지원사업에 전국에서 17개 업체가 선정됐는데, 이 중 10개가 역외 로봇 설계'개발업체"라며 "로봇 시제품 제작부터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로봇산업진흥원이 로봇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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