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국회의원(대구 동갑)과 장상수(동구2)'강신혁(동구1) 대구시의원은 8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교통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류 의원 사무소에서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과 신세계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진행현황을 보고받은 뒤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류 의원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교통영향평가 등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인 약전골목 일대까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단순히 수치로만 평가하지 말고 예측되는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교통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보완하지 않는다면 준공 뒤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도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대구시와 시민, 사업시행자가 함께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대책을 세워 교통문제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장상수 시의원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현대백화점 대구점보다 더 큰 규모의 백화점과 환승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인근 교통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복합환승센터 맞은편의 오피스텔과 호텔, 주변 원룸촌 등은 교통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돼 교통대책을 다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대형 매장과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천841㎡ 규모로 2016년 말 완공된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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