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청도소싸움축제'가 15~19일 청도소싸움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소싸움장이 개장을 하지 못해 축제가 연기되며 2년 만에 열리게 돼 한껏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과 일정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 민속소싸움을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싸움의 역동적인 승부의 세계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13, 14일 예선전을 거쳐 15일부터 체급별 16강 이상 싸움소 100여 두가 출전한다. 총상금 1억2천100만원을 두고, 싸움소와 소 주인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축제기간 개막일부터 3일간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를 벌이고, 토'일요일은 갬블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체험축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기장과 야외광장으로 구분, 경기장에서 황소들이 한판 승부를 펼칠 때 야외광장에서는 각종 공연과 문화전시, 체험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도페스타 등 지역공연팀도 축제에 참여하며 코믹마임, 거리마술공연, 브라질리안 타악 퍼레이드와 각종 포토존, 소와 농경생활전 등 전시회도 마련된다.
17~19일 밤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가 개최돼 형형색색의 유등과 장엄등이 청도천의 밤하늘과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장에서 만나는 소싸움은 뿔과 뿔을 맞부딪치며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싸움소들의 승부가 묘미"라며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소싸움의 묘미를 즐기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지역을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 노진규 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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