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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생에 대학 컴퓨터 교육" 포스코재단 포스텍 연계 재능기부

포철고, 교수 초빙 심화 교육 개설…산하 4개교 교사·학생 동시 수업도

포스텍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포항지역 초 중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돕고 있다.
포스텍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포항지역 초 중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돕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진우)이 포항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포스텍과 연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텍 학생 10명은 각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을 돕고 있다.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하령(포스텍 물리학과) 씨는 "대학에서 하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수업을 초등학생들이 듣고 있다. 앞으로 어린 학생들이 이끌 미래의 컴퓨터 산업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교육은 초교의 경우 전산교육을, 중등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포철고는 포스텍 교수를 초빙해 인문계 학생 70명, 자연계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된 심화교과를 개설해 수학사탐구'과학사탐구'창의IT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재단 산하 포항제철동초등학교와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광양제철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등 4개 학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학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진우 이사장은 "디지털환경으로 세상이 바뀌면서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이에 우리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 미래 교육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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