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발표문을 통해 이제 가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들이 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돌아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시라고 당부하고, 이제 세월호의 고통을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돼 민관 합동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고 곧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피해 배보상도 제때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 분향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려고 했지만 분향소 앞에 테이블과 실종자 사진 판넬이 놓여 있어 들어가지 못했고, 실종자 9명의 사진을 일일히 살펴본 뒤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 숙소를 둘러봤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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