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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책!] 생각하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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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이지성 지음/차이 펴냄

'생각하는 인문학'은 총 6단계로 이뤄어진다. 지금 우리가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각'에서부터 새로운 지식을 채우는 '습득', 공부와 생각의 강력한 이유를 세우는 '입지', 답을 얻기 위해 구하는 '물음', '그'가 아닌 '나'의 생각을 하는 단계인 '생각', 그리고 5천 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배우는 '실천'이 그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입시지옥, 자본지옥, 취직지옥에 시달리는 이유, 당신의 아이가 그토록 열심히 공부하고도 늘 성적이 제자리인 원인,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되레 가난해지는 까닭 등등. 그 배경은 모두 '생각하지 않는 삶'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인문학'이란 곧 '살아 있는 인문학'을 뜻한다. 책 속에 박제된 지식이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뜻한다.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준 뒤에 인문학을 하게 해야 한다(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처럼, '거부가 된 사람들은 모두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다(사기)'고 했던 사마천의 주장처럼, 이 책은 인문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토머스 왓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는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 각각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세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 정약용은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 자신들이 바라던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이로써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저자 이지성은 25일 오후 5시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특별 강연회를 연다. 424쪽, 1만8천원.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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