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오가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혁 작가의 '상해임시정부'전이 6월 11일(목)까지 갤러리 더 휴(청도 각남면 구곡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의 눈은 역사의 시공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역사 가운데 우리가 없었던 시기에 주목한다.
특히 님 웨일즈의 '아리랑'에서 김산을 만난 후 베이징에서 김산의 아들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애국자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진실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형상화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하얼빈에서 안중근기념관 개관 기념으로 중국 헤이룽장대학 예술대 취안우쑹 교수와 '아! 안중근'전을 열었다. 그 후 김 작가는 안 의사를 향한 오마주(프랑스어로 경의, 존경)를 소나무를 통해 영원한 삶으로 승화시켰다. 안 의사뿐만 아니라 김구와 김산, 이회영 등 수많은 의사와 열사들의 이미지도 그려나갔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상해임시정부의 열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나무와 대나무 등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300호, 200호 대형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대구 출신 문인화가 석재 서병오의 상하이 시절을 상징하는 작품도 있다.
평론가인 주구령 상하이 미술협회주석은 "그의 작품은 '동(動)과 정(靜)' '형(形)과 질(質)' '음(陰)과 양(陽)'의 대화를 표현하며 오리엔탈의 정취를 짙게 느끼게 한다"고 했다.
김 작가는 "상하이총영사관 주최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8월 15일~9월 1일까지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또 한 차례 전시회가 계획돼 있다"고 했다. 054)371-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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