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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따라가 40만$ 계약고" 사절단 동행 대구 '보광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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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가한 차순자 보광직물 대표가 양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광직물 제공
17일 한국-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가한 차순자 보광직물 대표가 양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광직물 제공

"콜롬비아뿐 아니라 남미 전역에 한국 섬유의 우수성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대구에서 패션용 직물 원단과 특수 의복, 침구류 등을 생산하는 종합섬유업체 ㈜보광직물이 중남미에 진출한다. 이달 16~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보광직물은 17일 한국-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40만달러 규모의 특수 의류 및 고기능성 원단 제품 거래 계약과 정보 교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페루와 칠레, 브라질에도 의류 샘플을 제공한 뒤 이들과 계약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 앞서 보광직물은 최근까지 약 4년에 걸쳐 남미 국가를 방문하는 등 자사의 신규 거래처를 개척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만 해도 정부와 기업인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다. 저가의 중국산 섬유 제품이 남미지역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 보광직물 측이 난연성과 방탄 능력, 내습성 등을 강조했지만 비교적 높은 가격 탓에 상대방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손영익 보광직물 이사는 "정부 대 정부(G2G'Government to Government)로 만나는 행사였던 만큼 참가 기업에 대해 중남미 4개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거래 관련 논의를 나눴던 기업들도 우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가 함께 방문했더니 우리를 마치 '정부가 인정한 기업'처럼 여겼다. 아울러 그간 남미 국가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콜롬비아가 기존에 사들이던 중국산 경찰복'군복은 대체로 일반 면직물이나 혼방물 제품이었던 데다 당초 계약한 물건과 다른 제품이 오기도 해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었다.

손 이사는 "비록 가격이 비싸지만 우리 제품을 쓰면 착용자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우리 제품 샘플을 본 후 품질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2013년 2월 체결하고도 아직 발효되지 못한 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머지않아 타결될 것으로 보여 교역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광직물 대표인 차순자 대구시의원은 "콜롬비아뿐 아니라 칠레와 페루, 브라질 등에서 우리 원단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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