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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조성 1호 숲길 '금강소나무 길'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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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구간별 예약 정원 탐방…전체 41.8km 3개 구간으로 나눠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이 1일부터 개방된다. 엄재진 기자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이 1일부터 개방된다. 엄재진 기자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생태'문화자원의 보고로 불리며 태초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이 1일부터 개방, 일반인들에게 속살을 드러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30일엔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도 가졌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전체 41.8㎞로 1구간은 두천1리~소광2리까지 13.5㎞, 2구간은 소광2리~광회리 12㎞, 3구간은 소광2리~500년 소나무를 순환하는 16.3㎞로, 특히 2구간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08호로 지정된 산돌배나무를 볼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에서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로 울진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탐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산림청은 구간별 예약을 통해 정해진 인원만 걸을 수 있도록 했고 산양 서식지, 금강소나무 군락지 등 우리나라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과 교감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탐방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길은 옛 보부상들이 울진 앞바다에서 생산된 해산물, 소금 등을 지게에 지고 봉화'안동 등 내륙지역까지 나르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길을 따라 병풍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고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다수 서식하는 생태'문화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이 길은 다른 지역 생태탐방로와 달리 주민이 숲해설가로 참여하거나 전통주막'민박 등을 공동 운영, 소득을 분배하는 등 '공정여행, 책임여행'의 대표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 온 금강소나무숲길은 2014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9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도시락 판매와 민박을 통해 모두 1억7천여만원 소득을 올렸다. 지역 주민의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배정호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금강소나무숲길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숲길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탐방 예약은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나 숲길 안내센터 054)781-7118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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