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상주에 새 수련원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상주 화북면 속리산 자락에 상주학생수련원을 건립, 개원식을 열었다. 전체면적 4천590㎡에 4층 건물로 지어 학생과 일반인 26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애초 이곳은 1987년 개장한 상주 학생야영장이 있던 자리. 2013년부터 낙후된 시설을 개선, 수련원으로 거듭났다. 숙식할 수 있는 숙소동을 비롯해 인공암벽 등반장, 야외공연장, 짚 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췄다.
이동걸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히 장각폭포와 맥문동 소나무숲을 이용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어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이 수련원이 도교육청 산하 시설인 만큼 일단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기를 정해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수련원 인근에 관광 명소가 산재해 있어 일반인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데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영우 도교육감은 "상주학생수련원은 인근에 속리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어 이곳을 찾는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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