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가 일반고 전환 방침을 철회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과 경신고 교장이 이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자사고 재지정 신청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절차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재단 측은 이달 7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고 유지 방침을 학부모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운영 평가 보고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자사고 유지 방침 배경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신교육재단은 내년 2월 자사고 재지정을 앞두고 재정 부담을 이유로 자사고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시교육청에 전달한 바있다.
경신고가 자사고로 재지정될 경우 재단 측은 법정부담금으로 해마다 약 3억원씩, 5년에 약 15억원을 한꺼번에 학교에 출연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경신고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담보를 설정해 법정부담금을 나눠 받기로 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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