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37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빌라 3층 원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원룸 안에 있던 뇌병변 장애 3급의 A(56) 씨가 숨졌다.
불은 A씨의 원룸 24㎡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세입자인 A씨가 집주인과 전화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불을 지른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스스로 불을 지른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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