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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더 환하게 밝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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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위원회 정식 출범

대구 동구 동대구역 주변 가로수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베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동구 효신로 양쪽 인도 가로수인 은행나무 37그루가 밑동 10여㎝ 높이만 남긴 채 잘려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대구 동구 동대구역 주변 가로수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베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동구 효신로 양쪽 인도 가로수인 은행나무 37그루가 밑동 10여㎝ 높이만 남긴 채 잘려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달빛동맹 파이팅'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국립 5'18 민주묘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일행 중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 방문단 160명도 있었다. 대구 방문단은 기념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5시 30분 대구를 출발했다.

기념공원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권 시장 등 대구 대표단은 손의 태극기를 흔들며 따라 불렀다.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한 분향 순서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자리에 올랐다. 윤 시장의 뒤를 이어 권 시장이 분향을 하면서 '달빛동맹'이 더욱 굳건해졌다.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민간교류 확산을 위한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가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도시에서 추천한 민관협력위원 30명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처음 자리를 같이해 위원회 운영방향 및 어젠다의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협력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연간 두 차례의 정기회와 필요할 경우 임시회를 개최해 공동 어젠다인 사회간접자본시설,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 과제를 논의한다.

권 시장은 "오늘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가 창립한 것은 지역의 화합'상생을 넘어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일을 대구와 광주가 앞장서서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며 "앞으로 광주와 대구의 경제'문화'사회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관협력위원의 위촉장은 두 시장이 각각 다른 지역의 위원에게 전달했다. 공동 위원장으로 대구는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광주는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진 회장은 "첫 대면자리에서부터 화기애애했다"며 "하반기 대구에서 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논의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부터 '민주의 종' 타종, '대구 시민의 숲' 기념식수 등 모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함께했다. 윤 시장과 권 시장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둘러보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설명을 하고 비석을 함께 쓰다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시장은 "이번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발족은 관의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모순과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두 지역이 공동으로 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를 프로그램화하고 정치권으로도 확대해 지역주의를 멈추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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