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번뇌 씻는 건강 밥상 어때요"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 개관

일반인·청소년 대상 정기강좌…건강밥상만들기 등 요리체험도

21일 대구 동화사에서 주지 덕문 스님과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사찰음식체험관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21일 대구 동화사에서 주지 덕문 스님과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사찰음식체험관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팔공총림 동화사 내 사찰음식체험관(이하 음식체험관)이 2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음식체험관은 사찰음식의 고유한 맛과 정신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정기강좌를 비롯해, 제철 채소로 직접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나는야 요리사', 그리고 '자연건강밥상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3개월 과정인 정기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그리고 수요일 오후 2시에 강의가 있으며 초'중'고급반'전문가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찰음식으로 사색의 미학, 느림의 미학을 직접 체험하려면 자연건강밥상만들기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10명 이상(가족 5명, 외국인은 3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사찰음식과 떡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나는야 요리사'는 심신에 좋은 제철 채소로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1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음식체험관 관장 법인 스님은 "스님들의 수행의 하나로 실천한 사찰음식을 일반인이 보다 즐겁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음식체험관을 열었다"며 "음식 체험 후 문화해설사 도움으로 동화사 경내를 둘러볼 수도 있어 힐링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980-7977.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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