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 김소은,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설 부인…8일 만에 인정, 눈 가리고 아웅?
배우 송재림 김소은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를 떠난다. 제작진은 하차설이 불거진 지 8일 만에 하차 사실을 인정했다.
'우결' 측은 5월28일 오전 뉴스엔에 "송재림 김소은이 6월 중 '우결'에서 하차한다. 아직 마지막 녹화가 이뤄진 건 아니다. 촬영도 남아 있고 방송될 녹화분도 남아 있다"며 "송재림 김소은의 빈 자리를 채울 새 가상 커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재림 김소은도 이날 소속사를 통해 '우결' 하차 소식을 밝혔다. 김소은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이날 뉴스엔에 "6월에 하차하는 걸로 잠정적으로 결론이 났지만 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 촬영이 남은 상태"라며 "김소은이 'MBC 새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을 시작했다. 작품에 더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재림은 소속사 SM C&C 관계자도 뉴스엔에 "'우결'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 마지막 촬영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소은 송재림은 지난해 9월 '우결' 새 커플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가상 부부 생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은 소탈하면서도 살뜰히 김소은을 챙겨주는 자상한 면모로, 김소은은 여배우이지만 털털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에 지난 20일 불거진 두 사람의 하차설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 매체가 이날 진행된 녹화를 끝으로 두 사람이 가상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한 것. '우결' 선혜윤 PD와 김소은 송재림 양 측은 즉각 하차설을 부인하며 시청자들과 팬들을 안심시켰다.
당시 선혜윤 PD는 뉴스엔에 "김소은과 송재림이 이날 마지막 녹화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두 사람은 계속 녹화를 잘하고 있다"고 김소은 송재림의 하차설을 일축했다. 김소은 측도 "이날 진행 중인 '우결'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촬영을 잘하고 있고 제작진으로부터 하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고 송재림 측도 "평소대로 촬영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 송재림 김소은 커플뿐 아니라 그간 '우결'을 거쳐간 여러 커플들도 하차설에 휩싸일 때마다 제작진이 이를 부인한 뒤 결국 어김없이 프로그램을 떠나는 모양새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부 커플의 경우 하차 소식을 부인한 뒤 이를 인정하기 전에 새 커플로 합류할 다른 스타들과 미팅을 진행해 내정한 경우도 있다. 결국 눈 가리고 아웅인 셈이다.
한편 '우결'은 최근 송재림 김소은 외 가수 헨리 예원, 씨엔블루 이종현과 배우 공승연의 가상 부부 생활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