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이 70대 노인을 보이스피싱 위기에서 구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쯤 대구역에서 한 역무원이 보이스피싱으로 물품보관함에 돈을 넣으려는 할아버지를 보고 범죄를 막았다.
대구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A(73) 할아버지는 같은 날 오전 경찰이라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은행계좌가 노출됐으니 돈을 모두 찾아 대구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라"는 전화를 받았고 이어 700여만원의 예금을 찾아 대구역을 찾았다.
역에서 물품보관함 이용방법을 묻는 할아버지로부터 사연을 들은 역무원 이광희(51) 씨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 씨는 할아버지를 역무실로 안내한 뒤 곧바로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 할아버지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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