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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리한 수사…21일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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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경찰서가 무리한 수사를 벌이면서 엉뚱한 사람들을 범인으로 몰았다. 이들은 가까스로 누명을 벗었지만 20일 넘게 구치소에 갇히는 피해를 입었다.

청도경찰서 지능팀은 지난달 6일 농촌 주민을 상대로 가짜 모피를 진품이라며 속여 판매한 혐의로 K(70) 씨와 C(58)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검찰에 송치된 뒤 검찰은 경찰에 보강수사 지시를 내렸고 경찰이 다시 수사를 한 결과, 진범 3명을 붙잡았다.

당초 청도경찰서는 부산에 살고 있던 K씨와 C씨를 지난 4월 말 청도서로 연행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청도에서 소비자를 유인해 가짜 모피코트 3벌을 180만원 상당에 사기 판매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하면 풀어주겠다는 등 허위 진술을 강요받았고, 21일간이나 옥살이를 했다"며 "지금까지 청도서는 공식 해명 없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청도경찰서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여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경우, 관련 경찰관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청도 노진규 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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