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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첫 확진환자 Y씨 22일 퇴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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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씨도 조만간 완치 판정…메르스 종식 '7월 중순' 선언

대구경북 첫 메르스 확진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Y(59'131번 환자) 교사가 완치돼 22일 오후 퇴원한다. 수도권에서 이송돼 같은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환자 2명도 20일 완치돼 병원을 떠나면서 '메르스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경주보건소 등에 따르면 Y교사에 대한 5차례의 검사에서 메르스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2일 격리를 해제하고 퇴원시킬 방침이다.

Y교사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가량 머물렀고, 같은 달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해오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서 확진 판정을 받아 12일 대구경북 첫 환자가 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던 11번 환자(79'여)와 29번 환자(77'여) 등 2명도 완치된 것으로 판정되면서 20일 오전 격리가 해제돼 퇴원했다.

대구의 K(52'154번 환자) 공무원도 폐렴 등이 거의 사라지면서 22~24일 검사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완치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북대병원은 밝혔다.

완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자 발생도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방역 당국은 메르스 종식에 대비 종식 선언을 위한 기준 설정 논의를 시작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21일 메르스 일일상황보고 브리핑에서 "종식 기준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18일 브리핑에서는 "적어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의 잠복기간에 추가 환자, 신규 환자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메르스 사태 종식의 조건으로 밝힌 바 있으며 "에볼라는 잠복기 2배의 기간에 신규 환자 발생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종식 기준으로 삼았으며 (메르스도) 에볼라와 같은 다른 감염병 종식 기준을 참고해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방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전문가, 에볼라 사례 등을 고려해 메르스의 종식 기준을 '마지막 확진 환자 발생 후 28일간 추가 환자 발생이 없어야 한다'로 잡는다면 국내 메르스 사태 종식 시점은 이르면 7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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