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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장 대시민 소통력 지나쳐, 정책 결정 지연·혼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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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무원 노조 직원 1,626명 설문

'소통'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고쳐야 할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 권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시 직원 1천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대시민 소통력을 권 시장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과도한 소통으로 정책 결정 지연 및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응답도 60%로 높게 나타났다.

주관식 질문에서도 '시민 소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무원 내부 소통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권 시장 주변의 소수 보좌진에 의해 시 정책이 결정되는 등 기존 공무원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는 의견도 적잖았다. 권 시장의 업무수행에 대해선 응답자의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취임 후 '대구 발전 여부'에 대해선 '발전하고 있다'와 '보통이다'가 각각 43%로 조사돼 '못하고 있다'(14%)를 크게 웃돌았다. 김도형 노조위원장은 "주목해야 할 것은 내부 소통이다. 간부 배석 형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직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시민과의 소통 시에도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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